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 1권 1진리의 힘
연봉 3억이 된 독서법
유튜버 내성적인 건물의 책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이다.
일전에 유튜브를 이것저것 보다가 조금 독특한 아이디의 유튜버를 보았다. 유튜버의 이름은 "내성적인 건물주"였다.
'건물주인데 내성적이라고? 독특한 조합이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더 관심이 있기에 그저 그런 사람이 있나보다 하고 지나쳤다.
얼마가 지난 후 우연히 인터넷에서 내성적인 건물주라는 필명으로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보았다. 독특한 닉네임이어서 보자마자 곧바로 기억이 떠올랐고, 그로부터도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이제와서야 어떤 독서법일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들었다.
연봉 3억이 되었다는 독서법.. 다들 궁금하지 않은가? 그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고도 쉬웠지만 강력하다. 그것은 1권에서 1진리를 찾고 실천하는 것이다. 딱 그것 뿐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도 아무것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강력한 방법도 없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독서법과 나의 독서법이 일치하는 것을 보며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1권의 책에서 최소 1가지 이상 배울점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내가 지금 책을 읽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역행자를 읽고 22전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흙수저의 무기
저자는 자신을 흙수저라고 소개한다. 이미 역행자 자청의 사례를 보아서인지, 그렇게 암울한 환경으로 보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수저라고 할 수도 없기에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은 흙수저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내성적인 건물주(이하 내건주)는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귀인을 만나게 된다. 그 귀인은 강남의 건물주 어르신이었는데, 그 분이 해준 한 마디가 내건주의 인생을 바꾸었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은 독서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중에서...)
아무리 곱씹어봐도 반박할 여지가 없는 가장 명확한 진리이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에게는 독서밖에 답이 없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며 독서를 지속하고 있고, 역행자의 저자 자청도 독서로 그의 인생을 바꾸었으며, 내건주도 독서로 인생이 바뀌었다. 그리고 개그맨 고명환도 독서로 10억 매출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금수저이든 흙수저이든 누구이든지간에 독서는 자산을 지키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흙수저는 자산을 이룩하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고, 금수저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
예전에 한 중학생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제 친구 중에 00순두부 집 아들 있는데요, 걔는 공부 안해도 되요. 그 가게 물려받으면 된데요."
그 때는 '부모가 다 이루어놓은 가게 그저 물려받아서 하던대로 운영만 하면 되니, 공부도 안해도 되고 인생 편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산은 일구어내기 보다 지켜내기가 훨씬 더 어렵다. 과연 그 아이가 매일 게임만 하면서 여전히 유유자적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 정도는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나는 그 무기가 맥가이버 칼과 같기를 바란다. 어느 때든지 용도에 맞게 꺼내서 휘두를 수 있는, 변화무쌍하고 어떤 환경에든 금새 적응할 수 있는 그런 칼 말이다. 그리고 그런 칼은 독서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책 읽고 갓생살기
책에서 내건주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1권 1진리"이다. 1권의 책에서 1개의 진리를 발견하고 실천하기. '고작 그런 방법으로?'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작 그런 방법으로 3억의 연봉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켈리 최의 '웰씽킹'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켈리 최 회장은 빚더미에 눌려 프랑스 센강에 몸을 던지려다가 마음을 다잡고 부자들을 연구하여 6천억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빚쟁이 인생에서 슈퍼리치가 되기까지 했던 노력은 부자들을 연구하고 그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는 것이었다. '웰씽킹'에서 그녀는 이상한 방법같아 보이더라도 어쨌든 부자들은 그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하니 그대로 따라해보았다고 말한다.
사실, 내건주의 이 책은 대단한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내건주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저 바보처럼, 켈리 최 회장처럼 그냥 따라해볼만 하지 않느냐 이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 "가진 것 없이 태어난 사람에게는 독서밖에 답이 없습니다" 라는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했다고 본다. 독서밖에 답이 없다는 말은 한편으로 희망이기도 하다. 독서라는 답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독서하고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기는 누구나 가능하다. 따라서 누구나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든지, 자신의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방편을 책을 통해 찾아가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나와 이 글을 읽는 당신 모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