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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갓생살기

역행자 / 순리자로 살 것인가, 아니면 역행자로 살 것인가

by 플루시오스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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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도서



베스트셀러 역행자

읽은지는 몇 개월 되었지만, 이제서야 역행자 리뷰를 써본다.

처음 ‘역행자’라는 책 제목을 언뜻 보았을 때는 소설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하기에 정말 재미있는 소설책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막상 표지와 목차를 천천히 살펴보니 나의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사서 보기에는 집이 좁아서, 나는 책을 사는 대신 도서관에서 빌려본다. 하지만 당시에 도서관에서 역행자를 빌리려고 하니, 너도나도 빌려다가 읽는지라 도저히 빌릴 수가 없었다. 다행히 도서 예약서비스가 있어서 책을 빌려 볼 수가 있었다.

역행자는 책의 표지부터가 상당히 도발적이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와 순리자의 개념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지만, 책의 표지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걸까?”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었다.

자청은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누어 설명한다. 유전자의 설계에 따라 살아가는 순리자와, 그것을 역행해서 살아가는 순리자이다. 90% 이상의 사람들이 순리자로 살아가며,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인생을 역행해서 살아가는 역행자로 살아간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그야말로 역행자의 대표자라고 평가할만 하다.

자청은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다. 집안의 환경만 가난했던 것이 아니라, 머리도 좋지 않았으며, 외모도 평균 이하였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과목이 친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던 과목보다 점수가 낮았다고 한다. 학창시절 그와 짝이 된 여학생들은 울음을 떠뜨렸으며, 겨울엔 집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한달 넘게 씻지 못해서 ’스멜‘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한다.

그랬던 자청이 지금은 월 1억이라는 자동수익을 창출하는 자수성가 청년이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는 자신도 이루어내었으니 누구나 다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역행자로 살아가는 법

자청은 역행자 7단계에 따라 순리자가 어떻게 역행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자의식 해체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역행자가 되어 살아가려면 먼저 자의식 해체가 우선되어야 한다. 사람은 자의식이라는 갑옷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한다. 누군가 자신에게 흠집을 내고자 하면 자의식이라는 방어기제를 발동하여 스스로를 보호한다.

하지만 자의식을 먼저 해체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우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자의식을 해체하여 역행자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 이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고, 클루지를 인식함으로써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며, 뇌를 자동화 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면 순리자 그룹에서 역행자 그룹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청은 역행자로 살아가기 위한 두 가지 방식을 추천하는데, 그 두 가지는 22전략과 운동이다.

22전략은 하루 2시간씩 책읽기와 글쓰기를 2년 동안 지속하는 전략이다. 2시간만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나면 나머지 시간은 무엇을 하든 상관없다. 22전략은 뇌를 최적화시키고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꼭 필요한 전략이자 시간이다.

또한, 운동 역시 뇌를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과정이다. 흔히 운동은 몸의 건강만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운동하기 위해 존재한다.

일례로, 멍게는 바다 속을 떠다닐 때는 뇌가 존재하며, 움직임을 지속한다. 하지만 어느 한 곳에 정착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자신의 뇌를 먹어버린다. 더이상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뇌가 필요없어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뇌는 움직일 때 활성화되며, 젊어지고 건강해진다. 이 개념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고 싶다면 “운동화 신은 뇌”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역행자가 되는 길은 이 두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매일 2시간씩 독서와 글쓰기를 실천하고, 최소 30분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한다면 누구나 역행자가 되어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자청의 주장이다.


책읽고 갓생살기

나는 책 1권 읽을 때마다 1가지 실천하기 습관을 가지고 있다. 1권의 책에서 1가지만 얻어도 그 책은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로 역행자를 읽고 1가지 실천하기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을 정리하면서 글을 쓰고, 또 글을 쓰면서 어떤 것을 삶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확장되어 나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다.

역행자를 읽고 내가 실천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점심식사 후 1시까지 책읽기
2. 저녁에 1시간 정도 산책하기
3. 읽은 책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글쓰기

결국 책읽고 갓생살기라는 반복된 결론은 1권에 1가지 실천이라는 나의 독서법에서 나온 것이다.

1권에 1가지 실천에 대해 다시금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지금 읽고 있는 “저는 이 독서법으로 연봉 3억이 되었습니다“ 덕분이다. 책의 저자인 내성적인 건물주도 1권 1진리라는 독서법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려고 읽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을 내 삶에서 직접 실천하고 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읽는 것이다.

삶에서 적용되지 않고 실천되지 않는 지식은 이미 죽은 지식이다. 아무런 쓸모를 얻지 못하고, 어떠한 에너지도 내지 못하며 그냥 그렇게 없어져버린 지식이다.

책을 읽었다면 그 책을 온전히 나의 삶으로 먹어버린다고 생각하라. 내 살과 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라.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그 모든 것들이 내 에너지가 되고 쓰레기 조차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해 흡수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책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1가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실천해보자.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인생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기대되지 않는가?

나는 당신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순리자에서 역행자로 인생이 역전되기를 기대한다. 오늘부터 시작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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